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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41553621333

Yoosin Kim / dingn\dents / 2. 2017

MP3 KRW 8,000  
WAV( +MP3 ) KRW 10,000  
1 0003 2 Yoosin Kim 6:56
2 0001 4 Yoosin Kim 4:08
3 0001 5 Yoosin Kim 5:56
4 0005 3 Yoosin Kim 7:33
5 0006 2 Yoosin Kim 8:28
6 0001 3 Yoosin Kim 4:49
7 0003 3 Yoosin Kim 5:40
8 0006 3 Yoosin Kim 4:04

Yoosin Kim - 3214155362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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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0003 3
8. 0006 3


Published By - dingn\dents Records
Copyright (c) - dingn\dents Limited 

* 이 앨범의 WAV음원은 24bit 44.1khz로 제공됩니다.    



Published By - dingn\dents Records
Copyright (c) - dingn\dents Limited

Artwork - Yoosin Kim
Mastered By - Vaemo
Mixing & Mastering Studio - dNTS (dntslab.com)
Producer - Yoosin Kim 

©2017 dingn\dents Record Ltd.
dn\d_EM01702-2005

Made In Republic Of Korea

http://dingndents.com  
이 앨범은 12월-1월 기간에 작업한 곡들이며 몇 가지의 사유와 사유에 따른 원칙에 의해 만들어졌다. 기존의 작업은 어떠한 장르의 형식을 관념적으로 재현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작업은 어떠한 곡이나 장르를 염두에 두지 않고 나 자신으로부터의 취향적 선택에 초점을 두었다.

체인을 구축하는 단계에서는 곡을 만드는 나 자신과 체인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운드 덩어리를 객체화하여 거리를 부여하였다. 체인을 구축하는 단계에서거리를 설정한 이유는 나 자신의 자의적인 컨트롤에 의해 제어되지 않는 사운드 덩어리들이 나에게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궁금하였기 때문이며, 불규칙하게 만들어지는 사운드 덩어리 속에서 나 스스로가 어떤 소리를 취하고 그 얻은 소리를 다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즉,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사운드, 사운드 덩어리의 움직임, 구조를 찾기 위함이다.

확률에 의한 우연성 음악은 기존에 있었으나 나에게 큰 울림을 주지는 않았으며 단지 형식적으로 다가왔다. 오히려 내가 추구한 행위는 불규칙에서 규칙을 찾는 과정이었으며, 비선형적 사운드의 행태 속에서 선형적 형태를 띠는 미세구조를 찾는 과정이었다.

비선형적 사운드의 움직임을 얻기 위해 체인의 전반부에 랜덤신호를 걸었으며 비선형적 사운드의 움직임을 극대화하기 위해 피드백의 성질을 갖는 몇 가지 이펙터를 사용하였다. 이 과정에서 피드백의 역할은 불규칙한 사운드덩어리 속에 남아있는 규칙적인 움직임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생성된 사운드덩어리의 행태는 매우 복잡한 움직임을 띄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변적이며 확률적인 사운드 덩어리들 속에서 규칙적으로 들리게 하는 미세구조를 직관적으로 찾아 들어갔다. 여기에서 미세구조는 나에게 음악적 요소로 들리게 하는 소리의 파편들이며, 미세구조를 만들어내는 확률변수를 좀 더 선형적인 움직임으로 만들기 위해 랜덤 신호의 변수를 직관적으로, 즉흥적으로 제어하였다.

체인을 구축하는 과정은 나름의 거리 두기를 시전하여 체인이 방출하는 사운드 덩어리들을 검열하지 않고 흘려보내 최대한 불규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었다면, 체인을 구축한 이후의 작업행위는 나 자신과 사운드 덩어리의 거리를 제거하여 순간적, 직관적으로 나의 취향적 선택을 그대로 옮기는 행위였다. 여기에서의 직관적 행위는 선험적 판단에 의한 선택이 아니며 오히려 내면에 깊숙이 내재되어 있던 의식의 흐름을 그대로 따르는 행위이다. 내가 인지했던 혹은 인지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의 경험에 의한 선택일 것이다.

이 방법론에서 가장 큰 모순점은 "체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거리 두기가 가능한가?" 이다. 체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경험을 토대로 한 선택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 지점에서 거리는 사라지게 된다. 이 모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만들 수는 있지만, 그 행위 또한 이 모순점을 완전히 극복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 다만 이 방법론의 목적은 방법론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 행위를 통해서 무한한 가능태의 장에서 나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레퍼런스 중심의 방법론을 지양하고 온전히 나의 것일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만드는 것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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